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지창욱이 데뷔 9년 만에 ‘조작된 도시’로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조작된 도시’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광현 감독을 비롯해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참석했다.
이날 지창욱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설득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색깔을 갖고 있지 않는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감독님과의 작업은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손색없을 것 같아 확신이 생겨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게이머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영화 속에서도 FPS게임을 한다. 나도 고등학생 때 PC방에서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PC방에서 게임하는 것은 익숙했다. 따로 캐릭터를 위해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지창욱은 “이번 영화에서 와이어, 격투, 카체이싱, 하강레펠 등 고난위도 액션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맞는 장면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항상 때리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엔 상당히 많이 맞았다. 맞는 역할이니 맘은 편한데 몸은 아프더라”며, “앞으로는 맞는 것보다 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오는 2월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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