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우란문화재단의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시야 스튜디오(SEEYA STUDIO)'를 통해 개발된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가 트라이아웃 공연을 가진다.
'시야 스튜디오'는 창작자를 선정,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대본으로 개발하는 단계부터 리딩, 트라이아웃에 이르기까지 개발형태와 장르에 따른 맞춤식 개발단계를 지원한다.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는 ‘프로젝트 만물상’의 이대웅 연출, 옴브레 작곡가, 한아름 조연출이 창작한 작품으로, 지난 1년간 소재선정, 대본∙음악 개발, 내부 리딩공연을 거쳐 트라이아웃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무대화 단계의 일환으로, 무대미술과 관련된 비주얼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는 고대 문학 연구가이자 작가인 존 가드너가 소설 '그렌델'을 창조하게 된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집필하며 괴로움을 겪는 모습에서 출발한다. 어느 날 작가는 기이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 자신을 관찰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다. 정신과 의사로부터 소설을 계속 써보라는 진단을 받은 작가는 집필 과정 속에서 소설의 주인공인 ‘그렌델’을 마주하게 되고, 소설 속 세계로 빠져든다.
보편적이지 않은 연극을 추구하면서, 연극을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보편적인 진리를 찾아 헤매는 ‘프로젝트 만물상’.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멘탈 트래블러'를 통해 관객들은 작가 존 가드너의 일상과 소설 속 세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에는 김상보, 윤성수, 배보람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3시와 6시 30분, 16일 오후 8시 총 4회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우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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