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영화 '은밀한 유혹'의 인물 관계도와 요트 내부 구조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내달 4일 개봉될 '은밀한 유혹'(윤재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하는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른 범죄 멜로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 관계도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마카오 카지노 재벌 회장(이경영)을 중심으로 한눈에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먼저 회장에게 건방진 간병인인 지연과 비서이자 아들인 성열이 은밀한 계획의 파트너로 회장과의 관계에 핵심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회장을 위해 일해 온 선장(박철민)과 회장에게 멸시를 받는 아랍 출신 요트 선원인 칸, 회장과는 두터운 신뢰 관계를 갖고 있는 장혜진 매니저(진경)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여기에 요트 선원 중 막내인 유미(도희)가 지연의 조력자로 등장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카오 호화 요트 속 의문의 죽음을 둘러 싼 인물 관계도를 통해 계획이 어긋난 후의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의 전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인물관계도 작업에는 각종 브랜드 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제형 아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김제형 작가가 본격적으로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일러스트 작품은 내달 1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함께 내부 구조가 공개 된 요트는 회장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 하기 전 까지 칩거하는 장소이자, 바다 위를 항해하는 폐쇄된 밀실이나 다름 없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요트의 형태를 고급스러우면서도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구현해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윤나라 미술감독은 요트에 대해 "미로와 같은 요트 내부의 깊이감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각 캐릭터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공간 별로 세팅에 조금씩 차이를 줬다"고 밝혔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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