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 로제-지코-지헤라-이정재
이번주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 로제-지코-지헤라-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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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과연 이번 한 주도 스타들의 패션은 안녕했을까.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제 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레드카펫 - 블랙핑크 로제

아찔한 컬러플레이가 돋보이는 화려한 레드카펫룩의 로제는 단연 이날의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탈릭한 오렌지 컬러의 수술 블라우스에 네이비 랩 스커트를 매치해 로제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커트의 골드 디테일만으로도 충분히 블링블링하지만 로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빈티지한 펄 네크리스를 여러 겹 두르는 것과 동시에 볼드한 링을 레이어드해 고급스러운 액세서라이징을 선보였다.

제 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 블락비 지코

지코는 댄디와 스트리트 무드를 동시에 풍기는 개성 있는 슈트룩으로 런던패션위크 참석자다운 패셔너블한 스타일링 감각을 뽐냈다. 시즌 트렌드인 광택감 있는 소재의 네이비 셔츠에 스트라이프 패턴 슬랙스를 매치하고 빈티지한 골드 버클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재킷 대신 선택한 아우터는 베이스볼 점퍼 디자인이지만 빳빳한 소재와 비즈 디테일로 클래식하게 소화했다. 셔츠 사이로 살짝 보이는 타투야말로 그가 가진 섹시 무드를 극대화한 킬링 포인트.

# WORST DRESSER

On Style ‘루비루비럽’ 제작발표회 - 지헤라

요즘 안 입는 사람 없다는 벨벳 소재의 버건디 슈트로 ‘루비’ 비주얼을 완성한 지헤라. 트렌드는 잡았지만 원단 자체가 두꺼울뿐더러 광택이 과해 다소 부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허리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에 기본 블랙 라운드 티셔츠를 코디해 배바지의 느낌이 나는 것이 워스트 포인트로 중간에 벨트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액세서라이징과 슈즈 역시 룩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못했다.

영화 ‘더 킹’ VIP 시사회 - 이정재

언제나 변함없는 훈훈한 비주얼의 이정재는 각 잡힌 클래식 밀리터리 코트로 겨울 패션을 완성했다. 옐로 패치가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했지만 이너로 선택한 그레이 폴라티와 화이트 팬츠는 아재스럽기 그지없었다. 아우터와 이너의 잘못된 케미를 보여준 완벽한 예시라고 할까. 차라리 캐주얼한 스니커즈 대신 포멀한 구두를 선택해 격식 있는 룩을 완성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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