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역적’이 화기애애한 고사 현장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2일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고사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든 출연 배우와 스태프가 모여서 현장에서 고사를 지내며 무사하고 즐거운 촬영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고사 현장에서 연출을 맡은 김진만 감독은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자”며 “하늘도 우리 역적을 도와줘서 추운 겨울 날씨에도 원활하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니 모두 파이팅”이라고 고사의 시작을 알렸다.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아 극의 초반부를 이끌어갈 배우 김상중은 바통을 이어 받아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벌써 절반을 지나온 셈이다. 함께 좋은 작품 만들자”고 얘기했다.
이날 촬영하는 장면이 없음에도 이른 시간 멀리 떨어진 녹화 세트장까지 찾아온 홍길동 역의 윤균상과, 길동의 여자 송가령을 맡은 채수빈, 그리고 폭군 연산군 역을 맡은 김지석도 정성스레 절하며 “모두 다치지 말고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촬영하자”며 동료배우와 스태프에게 인사를 건넸다.
고사를 마친 후에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역적’에 삽입될 노래에 맞춰 ‘역적’의 수장인 김진만 감독과 어린 홍길동 역을 맡을 아역배우 이로운이 듀엣으로 댄스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김진만 감독은 쑥스러워하는 이로운을 손짓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부끄러워하던 이로운도 못이긴 듯 나와 멋진 춤 솜씨를 선보이며 유쾌한 현장을 만들었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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