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총격부터 카체이싱까지 어디서 찍었을까? 로케이션 비하인드 3
'공조', 총격부터 카체이싱까지 어디서 찍었을까? 로케이션 비하인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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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쌍끌이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공조’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특히 총격, 격투 등 리얼한 액션부터 속도감을 살린 짜릿한 카체이싱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호평을 모으고 있다.

이에 명동, 이태원 등 서울 도심부터 울산대교, 염포산 터널, 화력발전소까지 ‘공조’의 생생한 액션 장면 속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살펴봤다.

1. 도망가고 쫓는 추격적은? 명동-이태원

북한형사 림철령이 차기성(김주혁 분)의 부하 박명호(이동휘 분)를 쫓는 장면은 명동과 이태원에서 촬영됐다. 수많은 인파와 복잡하게 얽힌 길, 차도를 꽉 메우고 있는 차량들 속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2. 울산대교 전면통제 후 촬영한 카체이싱

남북 형사들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총격 카체이싱 장면은 세계에서 스무 번째로 긴 울산대교와 780m에 달하는 염포산 터널에서 촬영, 압도적인 규모감과 짜릿한 액션 쾌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성제 촬영감독은 “한국영화 최초로 울산대교를 전면통제하고 촬영을 했는데 다리 위에 서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경이로울 정도로 멋있는 공간이었다”고 전해 특별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3. 림철령-강진태-차기성의 마지막 대결 장소

‘공조’의 대미를 장식하는 림철령과 강진태, 차기성의 마지막 대결 장면은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촬영했다.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화력발전소에서 펼쳐지는 총격 액션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35만 2238명을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15만 4011명으로, ‘공조’는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을 넘고 승승장구 중이다.

‘공조’와 같은 날 개봉한 ‘더 킹’도 상당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더 킹’은 52만 552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두 편은 쌍끌이 흥행을 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