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녀의 반란' 서현, 숨겨도 트윙클한 디바룩
[기획] '소녀의 반란' 서현, 숨겨도 트윙클한 디바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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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아이돌 무대의상 파헤치기 프로젝트! 곡의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한 무대예술의 요소로 언제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해 덕후들을 위한 떡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일주일에 최대 일곱 개까지 음악방송을 도는 요즘 아이돌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보는 우리는 그저 감사할 따름. 긴 말 필요 없이 지난 한 주를 꽉 채운 Hot한 무대의상들을 만나보자.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은 더 이상 소녀가 아닌 막내의 반란, 서현(SeoHyu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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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블랙 스완 콘셉트의 미니 드레스로 성숙한 디바의 모습을 선보인 서현. 짧은 기장과 소매의 시스루 소재가 섹시한 느낌을 표현했다면 앞판을 가득 채운 비즈 디테일은 우아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17SS 메탈릭 트렌드에 맞게 벌집 모양으로 엮은 페플럼 액세서리야말로 무대의상의 격을 높인 신의 한 수로 스트랩 슈즈와 맞물려 맥시멀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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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롱 앤 린 콘셉트를 밀고 있는 서현은 이날도 하늘하늘한 블랙 원피스로 청순한 분위기를 마음껏 뽐냈다. 자칫 지루해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색색의 패턴과 롱 커프스가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를 더했으며, 은근한 트임 디테일이 소녀와 숙녀 사이의 기로에 선 서현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둥근 앞코가 매력적인 메리제인 스타일의 스트랩 슈즈로 걸리쉬하게 마무리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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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변신은 무죄였다. 언제까지나 풋풋한 소녀시대의 막내일 줄만 알았던 서현이 언니들 못지않은 컬러풀한 핑크 점프슈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상의 컬러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지만 서현은 블랙 레더 코르셋으로 늘씬한 보디라인을 강조하고 블링블링한 레이스업 블록 힐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군데군데 들어간 리본 디테일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킬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사진=서현 인스타그램,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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