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화 ‘임페리엄’을 위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임페리엄’은 국가 전복을 노리는 테러 조직에 잠입하여 그들의 계획을 직접 확인하고 정보 수집을 위해 투입된 FBI 요원의 스릴 넘치는 위장수사 현장을 실감나게 그려낸 영화다.
시나리오는 전직 FBI 요원으로 실제 백인지상주의 조직에 잠입해 직접 위장수사에 참여한 바 있는 마이클 저먼의 경험담과 그의 증언을 토대로 하고 있어 실화가 전하는 긴장감이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다니엘 래거시스 감독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우연히 마이클 저먼의 이야기를 알게 된 후 현직에서 은퇴한 그를 만나 오랜 시간 설득한 끝에 영화화에 합의하게 됐다. 마이클 저먼이 영화화에 주저한 이유는 극비사항인 FBI의 비밀수사 방침과 수사기법 등을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경험했던 일들을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절충된 형태이긴 하지만 ‘임페리엄’을 통해 그 동안 우리가 접할 수 없었던 FBI의 잡입수사 기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한다.
실화에 근거한 팩트와 더불어 ‘임페리엄’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대변신이다.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졸업한 그가 ‘임페리엄’을 선택한 이유 역시 이미지 변신이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과감히 삭발을 하고 터프한 남자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굳어진 아역 배우의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리듯, 거울 앞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은 영화의 터닝 포인트이자 절대 놓칠 수 없는 장면이라고.
한편 ‘임페리엄’은 오는 2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THE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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