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캐릭터 재구성을 통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전면 수정, 파격적 변신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창작 록 뮤지컬 '더데빌'이 캐스트 11인의 포스터 B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B컷 속의 배우들은 단 한 컷에 담긴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대변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X – White와 X – Black은 각각 인간 존 파우스트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X – White’역의 임병근, 고훈정, 조형균은 주저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할 것이라는 강렬한 믿음을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X – Black’ 역의 장승조, 박영수, 이충주는 결코 악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송용진, 정욱진은 눈 앞에 던져진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불안과 고뇌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레첸’ 역의 세 배우 리사, 이하나, 이예은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과 그의 타락을 지켜보며 극한의 감정으로 치달을 그레첸을 이미 예상한 듯 눈빛만으로 광기의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더데빌'은 이처럼 강렬한 배우들의 눈빛과 범접할 수 없는 비주얼로 선(善)과 악(惡), 인간의 선택으로 인한 파멸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더데빌'은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예매 가능한 공연일은 3월 7일부터 4월 2일까지이다. 오는 2월 14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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