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이하늬가 장녹수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만PD, 윤균상, 김상중,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이 참석했다.
이하늬는 연산의 후궁 장녹수를 연기한다. 기생으로서 왕의 후궁이 된 입지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먼저 이하늬는 이번 작품을 맡게 된 소감으로 "스토리, 캐릭터에 집중해서 하고 있다. 감독님이 이끌어주시는 것이 너무 훌륭하셔서 믿고 잘 따라가고 있다.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상중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장녹수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선 "장녹수를 해왔던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연기 톤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기생 역할을 언젠가 해보고 싶었다. 제가 국악을 하고 한국 무용을 했던 것이 이때를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감독님이랑 말씀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장녹수가 그냥 기생이 아니라 예인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면서 "장녹수 캐릭터를 더 강화시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용이랑 국악을 했는데 조금은 다르게 표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린다. 오는 30일 10시 첫 방송.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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