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우리 고유의 의복, 한복이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상·관습·행위·형태·기술 등의 양식과 정신이 깃든 한복은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화려하고도 단아한 자태를 풍겨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 역시 설을 앞두고 오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여섯 명을 모아봤다.
#1 에이오에이(AOA) 설현

‘섹시 스타’ 설현이 수수한 한복을 착용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평소 서구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자주 착용했던 설현이지만 풍성한 실루엣의 한복 역시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노란색 저고리는 설현의 까무잡잡한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줬으며, 남색과 자주색이 섞인 치마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3:7 가르마로 나눠 하나로 묶은 뒤 옆머리를 살짝 빼 여성스럽게 마무리했다.
#2 샤이니(SHINee) 민호

드라마 ‘화랑’에서 귀족이자 진골인 수호 역을 맡아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의 모습을 완벽 재현한 민호. 치렁치렁 풀어헤친 긴 머리도 민호의 비주얼을 숨길 순 없었다. 은은한 문양이 들어간 하늘색 한복과 이마띠만 착용했을 뿐인데도 고급스러운 귀족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3 트와이스(TWICE) 나연

나연은 사랑스러운 분홍빛 한복을 선택해 아이돌다운 풋풋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분홍빛과 어울리는 꽃문양이 나연의 꽃미모를 극대화하는가 한편 소매와 고름의 민트색 배색이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이때 헤어는 부드러운 웨이브 컬을 넣어 여성미를 강조한 후 독특한 조바위로 맵시 있게 완성했다.
#4 비투비(BTOB) 육성재

육성재는 MBC 설 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풋살·양궁 선수권대회’에서 주몽을 코스프레한 모습으로 뛰어난 양궁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그가 착용한 붉은색 한복은 화려한 금장이 포인트 역할을 하며 옛 왕자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날렵한 턱선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머리 장식이 킬링 포인트.
#5 다이아(DIA) 정채연

정채연은 새하얀 피부를 더욱 환하게 밝히는 한복을 입고 설날 인사를 전했다. 화사한 분홍빛 저고리는 정채연의 입술색과 맞물려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고, 풍성한 노란색 치마가 다소곳한 이미지의 정점을 보여줬다. 깔끔하게 귀 뒤로 넘긴 로우 포니테일 헤어와 저고리의 꽃 장식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6 갓세븐(GOT7) 진영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아역으로 출연한 진영은 부드러운 봄을 닮은 파스텔톤 색동저고리를 착용해 풋풋하면서도 청초한 꽃도령룩을 완성했다. 짙은 눈썹과 쌍꺼풀 없이 긴 눈매가 한복과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며 한복의 여린 색감을 오롯이 전달했다. 은은한 청록색 목건이 안 그래도 작은 얼굴을 더욱 소두로 만든 신의 한 수.
사진=설현, 육성재, 나연 인스타그램,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MBK엔터테인먼트,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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