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테마별 혹은 가수별로 엄선한 노래들을 추천하는 'Z플레이리스트'. 제니스뉴스 독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오늘부터 Let's Play. <편집자주>
감성 보컬리스트 자이언티(Zion.T)가 오는 1일 새 앨범 ‘OO’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음원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자이언티가 새롭게 선보일 신보에 관심이 모인다.
‘양화대교’, ‘꺼내 먹어요’, ‘노 메이크 업(No Make Up)’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자이언티의 새 앨범이 발매되기에 앞서, 그의 숨은 명곡들을 복습해보자.
♬ 뻔한 멜로디

제목 그대로 뻔한 이야기, 뻔한 멜로디를 노래한 곡이다. 하루에도 수 없이 일어나는 뻔한 사랑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특별한 사랑일 수 있다는 것. 매일매일 우리 주변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고 있는 주제를 다뤘다.
자이언티는 뻔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사랑을 자신만의 독특한 보이스로 편안하게 불러낸다. 곡은 자이언티, 크러쉬, 그레이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함께 해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 베이비(Baby)

자이언티가 ‘양화대교’로 히트를 치기 전, 지난 2013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자이언티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 앨범을 두고 “자이언티를 좋아하게 된 앨범”이라고 평가한다.
작사와 작곡에 자이언티, 프라이머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개코도 작사에 힘을 보탰다. “괜히 허리를 감고 싶어 / 허릴 감고 싶어 / 오늘은 괜히 묻고 싶어 묻고 싶어 / 네가 누구 여자인지 말해”라는 이성을 향한 당돌한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 미스 김

자이언티가 새롭게 도전했던 ‘한국적 소울’이 돋보이는 곡이다. 자이언티는 한국적인 대중가요가 태동하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던 역사적인 시간과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미러볼’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으로 함께 수록된 ‘돌아버려’, ‘모던보이’, ‘마담’ 역시 한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곡과 곡사이의 매끄러운 시대적 연결, 전반적인 콘셉트를 한 번에 구성하고 작업했다. 이에 자이언티가 보여주고 들려주고자 한 색채가 잘 드러난다.
♬ 무중력

‘무중력’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악 감독이자 김광석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이 론칭한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자이언티가 가창자로 참여한 곡이다. 이 프로젝트는 강승원이 음악을 시작한 이후로 약 40년간 만들어 온 50여 곡의 미발표곡을 온라인을 통해 음원으로 공개한 뒤, 발표된 음원들을 한데 모아 정식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봄바람에 흩어진 꽃잎처럼 / 시간은 멈추고 무중력 상태 / 이 순간만이 있는 세상에서”라는 사랑에 빠졌을 때의 기분을 무중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메바컬쳐, 에이앤지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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