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앙코르 공연, 오는 2월 4일 개막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앙코르 공연, 오는 2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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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앙코르 공연이 오는 2월 4일 개막한다.

지난 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작곡가이자 러시아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가 3년간 어떤 곡도 작곡할 수 없었던 좌절의 시간을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 이후 지난 2016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극본상과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 상을 차지하며 평단에게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초연에 버금가는 앙코르 공연을 완성시키기 위해 ‘라흐마니노프’는 넘버를 섬세하게 재편성했다. ‘교향곡 1번’, ‘피아노 협주곡 2번’ 등 실제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다수 차용해 넘버로 새롭게 만들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완벽한 공연을 위해 초연 때 참여했던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실력파 신예 박지훈을 더블 캐스팅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시켰다.

뿐만 아니라 현악팀도 4중주에서 6중주로 개편하고, 젊은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영입하는 등 무대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역엔 배우 박유덕과 안재영이,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 역엔 배우 김경수와 정동화가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평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클래식과 뮤지컬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탄생시킨 ‘라흐마니노프’. 이번 앙코르 공연에선 또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2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