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여지윤 기자] 최초 내한 공연을 알린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가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공연의 리드 프로듀서인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진솔한 이야기와 명품 넘버를 호소력 짙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무대 최초로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올 캐스트를 브로드웨이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로만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뮤지컬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이 특유의 R&B 소울과 리드미컬한 그루브,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무브(Move)', '드림걸즈(Dreamgirls)',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리슨(Listen)’ 등 주옥같은 넘버들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가수를 꿈꾸는 세 명의 흑인 소녀가 ‘드림즈’라는 그룹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내한 공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공개할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한다.
▶ 에피(Effie) 역 - 브리 잭슨, 브릿 웨스트

‘드림즈’의 원년 메인 보컬이었지만 디나에게 메인 보컬 자리와 커티스의 사랑을 빼앗기며 질투에 사로잡혀 ‘드림즈’를 떠나는 에피 역에는 브리 잭슨과 브릿 웨스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우선 브리 잭슨은 ‘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 ‘더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lmon)’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브로드웨이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캐스팅 소감에 대해 “나는 디트로이트 출신이고, 드림걸즈는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한국 관객들에게 에피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브리 잭슨과 함께 에피를 맡게 된 브릿 웨스트는 ‘프리실라(Priscilla)’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커리어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배우다. 브릿 웨스트는 “나와 브리가 연기하는 에피는 완벽히 다를 것”이라며, “같은 인물, 같은 이야기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다르게 노래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 디나(Deena) 역 - 캔디스 마리 우즈

예쁜 외모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드림즈’의 성공을 이끈 메인 멤버 디나 역엔 캔디스 마리 우즈가 발탁됐다.
그는 캐스팅 소감에 대해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디나 역과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며, “제 심장과 소울로 드림걸즈의 대표 넘버 ‘리슨’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 커티스(Curtis) 역 - 섀비 브라운

‘드림즈’를 성공으로 이끄는 매니저이자 독단적이고 탐욕적 인물인 커티스 역엔 섀비 브라운이 낙점됐다. 그는 “‘드림걸즈’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꿈 같은 이야기”라며, “우리의 희망과 꿈, 열망을 담고 있는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은 나의 꿈이었고, 나와 닮은 커티스를 맡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 로렐(Lorrell) 역 - 앙투아넷 코머

‘드림즈’의 세 번째 멤버로 유부남 지미와 사랑에 빠지는 로렐 역엔 앙투아넷 코머가 캐스팅 됐다. 미국에서 ‘드림걸즈’ 미쉘 역을 연기한 바 있는 앙투아넷 코머는 “나와 인연이 깊은 ‘드림걸즈’에 다시 한 번 설 수 있어 기쁘다”라며, “관객분들이 로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로 연결 지어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미쉘(Michelle) 역 -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

에피 대신 ‘드림즈’에 투입되는 마지막 멤버인 미쉘 역은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가 맡게 됐다. 그는 “미쉘이라는 섹시한 캐릭터에 캐스팅돼 너무 기쁘다”라며, “이번 프로더션은 관객들이 기대하는 공연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캐스트라고 생각한다”며 공연 참여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리칸 캐스트로 선보이는 ‘드림걸즈’는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7일 오후 2시 온라인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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