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개막을 1주일 앞둔 뮤지컬 '더데빌'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기존의 공연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무대로 '파격적인 창작극 vs 불친절하면서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고훈정, 송용진, 리사를 비롯한 '더데빌'의 전 출연진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는 현장이 담겨 있다.
최근 JTBC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 받고 있는 고훈정과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는 장승조를 비롯해 각각 X - White와 Black으로 분한 배우들은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음 속에 내재된 욕망과 X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 파우스트(송용진, 정욱진 분)는 두 캐릭터 X가 벌이는 내기의 대상이 되며 초연과는 다른 해석과 표현들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그레첸(리사, 이하나, 이예은 분)은 존 파우스트의 연인을 넘어선 그의 양심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상징성을 강화하는 한편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초래하는 결과, 선과 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뮤지컬 '더데빌'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연습 현장 스틸 공개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기간을 가지고, 2월 17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티타운에서 개막한다.
사진=알앤디웍스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