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라디오스타’가 배우 박경혜의 예능감에 힘입어 수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8.3%(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위 수치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이렇게 뜰 줄 알았을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박경혜가 출연했다.
이 중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출연한 박경혜는 강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경혜는 tvN ‘도깨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드라마 ‘도깨비’ 오디션을 보고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빌 수 있는 건 다 빌었다”며, ”집 앞의 놀이터에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에서 칼을 물고 도깨비에게 소원을 빌었다”고 엉뚱한 4차원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경혜는 학창시절 생긴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급식실에서 급식판을 보고 있는데 무서운 언니들에게 붙잡혔다. ‘눈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했다. 저는 째려보거나 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표정을 재연했고, 이에 4명의 MC는 “눈을 깐 게 더 무섭다”, “눈을 깔아서 무서운 사람을 처음이다”며 박장대소했다.
특히 박경혜는 양악수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치아가 약해 30대면 틀니를 써야 해 수술했다”며, “수술 당시 의사 선생님께 예뻐지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더니 예뻐지고 싶으면 눈과 코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고 셀프 디스를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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