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귀걸이를 하면 1.5배 예뻐 보인다’는 말은 여성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뷰티 속설이다. 그만큼 귀걸이는 단순히 귀를 뚫는 것을 넘어 하나의 스타일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요즘 패셔니스타들은 귓불, 귓바퀴도 모자라 귀 안쪽까지 피어싱으로 장식하는 등 ‘귀 스타일링’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일과 미모를 모두 살리는 트렌디한 귀걸이 연출법을 소개한다.
#1 심플 스타일

깔끔한 볼 형태의 피어싱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디자인이다. 귓불보다는 귓바퀴나 이너컨츠에 주로 착용하며 서로 다른 크기를 선호한다. 여러 개를 착용해도 과한 느낌이 들지 않지만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해 믹스매치하는 재미가 있으며 유행을 타지 않는다. 이요원처럼 유니크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함께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
귓불에 딱 달라붙는 귀걸이 또한 스테디셀러다. 격식을 갖춘 차림부터 편안한 평상복까지 어떤 코디에도 무난한 연출이 가능하다. 유이가 착용한 조그마한 비즈 장식이 여러 개 합쳐진 디자인의 귀걸이는 긴 머리보다는 똑떨어지는 단발머리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볼드한 형태가 빈티지 무드를 발산해 별 다른 액세서라이징이 필요 없다.
#2 포인트 스타일

미니멀리즘의 유행과 함께 최근 가장 주목 받는 핫 아이템은 귓불 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드롭 이어링이다. 복잡한 디테일 없이 세로로 떨어지는 선만으로도 시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머리카락과 함께 어우러져 움직일 때마다 살랑살랑 자연스러운 멋을 풍길뿐더러 무게가 가벼워 착용 부담이 적다.
정연처럼 체인 중간에 링 디테일이 더해진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 유니크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심플한 의상을 착용하자. 이때 좀 더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풍기고 싶다면 과감히 한쪽만 착용해 시선을 집중시키자. 아예 신민아처럼 여러 개의 줄이 달린 디자인으로 빛나는 미모를 뽐내도 좋다.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귀걸이를 드러내는 게 고수의 연출법이다.
#3 맥시멀 스타일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복고 열풍에 따라 링 귀걸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만으로도 펑키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링 이어링은 크기가 클수록 트렌디하다. 아이린처럼 레트로풍의 음영 메이크업과 함께 코디하면 독보적인 아우라의 걸크러시룩을 연출할 수 있다.
서현이 착용한 화려한 샹들리에 디자인의 귀걸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촘촘히 박힌 큐빅이 움직임에 따라 블링블링한 빛을 내 주목받아야 할 자리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동일한 컬러의 이어커프스로 귓바퀴를 함께 장식하면 파티룩으로 더할 나위 없다. 단 무게가 만만치 않으니 장시간 착용은 금물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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