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음원도 역주행 패션도 역주행’ 신현희와김루트
[기획] ‘음원도 역주행 패션도 역주행’ 신현희와김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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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아이돌 무대의상 파헤치기 프로젝트! 곡의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한 무대예술의 요소로 언제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해 덕후들을 위한 떡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일주일에 최대 일곱 개까지 음악방송을 도는 요즘 아이돌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보는 우리는 그저 감사할 따름. 긴 말 필요 없이 지난 한 주를 꽉 채운 Hot한 무대의상들을 만나보자. 마흔 번째 주인공은 ‘오빠야’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신현희와김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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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의 장신의 키에도 사랑스러운 요정 포스를 뽐내는 신현희. 패션 디자인 전공자답게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비싼 값에 옷 대신 모자를 사다보니 귀여운 똑단발과 모자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모자만큼 눈에 띄는 화려한 원피스는 신현희의 홍대 감성을 오롯이 나타냈다. 블루와 골드의 통통 튀는 컬러 케미와 빈티지한 소공녀 네크라인에서 유니크한 패션 센스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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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희의 과감한 컬러플레이는 대중에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통자로 떨어지는 샛노란 원피스가 금발머리, 통기타와 만나 어쿠스틱한 인디 무드를 극대화했다. 특히 레이어드해 매치한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는 맥시멀한 프릴 소매부터 블루 컬러까지 마치 귀여운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케 했다.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리는 하트 모양의 레드 이어링이 시선을 강탈하는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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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에서는 배색 베레모와 핑크 폼폼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구제시장에서 득템한 듯한 집업 재킷과 A라인 스커트는 복고와 트렌드의 적절한 조합을 보여줬다. 옐로우를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활용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신현희룩’을 완성했다. 무대마다 빼놓지 않고 착용하는 화이트 니삭스가 소녀 감성을 더하며 80년대로의 완벽한 역주행을 알렸다.

 

사진=신현희와김루트 인스타그램, KBS2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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