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역 후 첫 심경 "당당히 어려운 길 헤쳐 나가겠다"
김현중, 전역 후 첫 심경 "당당히 어려운 길 헤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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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역 후 팬들에게 쓴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김현중 유튜브 공식 채널에 짤막한 영상 편지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현중의 전역 날 모습을 비롯해 그가 직접 팬들에게 쓴 편지가 담겨 있다.

김현중은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라며, “아침에 생활관이 아닌 곳에서 눈을 뜨게 되니 진짜 전역을 했구나라고 느낀다. 한파 속에도 마중 나와 준 많은 팬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1개월은 부족한 저를 스스로 바로 잡는 시간이었다”며, “김현중을 응원한다는 게 예전처럼은 힘들고, 어쩌면 숨겨야 하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간 동안 마음을 정리하고 나왔다. 날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김현중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굳건해져서 나왔으니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김현중의 팬이라는 게 꼭 다시 떳떳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당당히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하 김현중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아침에 생활관이 아닌 곳에서 눈을 뜨게 되니 진짜 전역을 했구나라고 느낍니다.

한파 속에도 마중 나와 주신 많은 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21개월은 부족한 저를 스스로 바로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현중을 응원한다는 게 예전처럼은 힘들고, 어쩌면 숨겨야 하는 일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난 시간 동안 마음을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날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굳건해져서 나왔으니까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중의 팬이라는 게 꼭 다시 떳떳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당당히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파 속에도 부족한 저를 마중 나와 주신 모든 분 그리고 21개월 동안 함께 했던 30사단 장병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진=김현중 공식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