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디즈니의 새로운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 ‘미녀와 야수’의 개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어공주’ ‘라이온킹’과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풍미했던 ‘미녀와 야수’. 당시 애니메이션 최초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았던 ‘미녀와 야수’의 귀환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대의 정점엔 바로 엠마 왓슨이 서있다. 왜 우리는 엠마 왓슨의 ‘벨’에 대해 열광하는 지 그 이유를 파헤쳐 봤다.
일단 외모부터 싱크로 합격이고요

‘미녀와 야수’의 벨은 원작의 인기만큼이나 이미지가 확고한 캐릭터다. 하여 원작의 캐릭터와 배우의 외모가 비슷하지 않으면 오히려 원작 팬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는 지점이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의 캐스팅이 발표된 후 캐스팅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찬사로 바뀌었다. 엠마 왓슨의 미모는 이미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부분, 특히 ‘벨’을 상징하는 노란 드레스를 입은 스틸이 공개되자 팬들은 ‘미녀와 야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진취적인 지성미, 엠마 왓슨=벨=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이 대표작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헤르미온느는 당당한 여학생이다. 보호 받고 싶어 하는 유약한 이미지 보다는 자기 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모범생이었다. 실제 엠마 왓슨도 UN 세계 친선 대사와 인권 운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펼치며 진취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녀와 야수’ 속 벨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연출을 맡은 빌 콘돈 감독은 “벨은 공주가 되는 것에 흥미가 없다. 큰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하고 열정이 가득하다”고 설명하며, “엠마는 ‘벨’이 꿈꾸는 모습처럼 경험이 많고 세련된 여성이다. 벨의 캐릭터에 지성미를 부여했다.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의미를 더했다.
노래까지 잘 하는 엠마 왓슨

무려 10년간 사랑 받은 ‘해리 포터’ 시리즈다. 긴 시리즈를 마친 이후 엠마 왓슨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왔다. ‘웜플라워’를 통해 싱그러운 청춘의 고민과 갈등을 대변했고, ‘노아’에서는 강인한 여성을 표현했다. 나아가 스릴러 ‘리그레션’에서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히 묘사했다. 하지만 그간의 도전들은 이번 ‘미녀와 야수’ 앞에선 다소 무색해질 요량이다. 엠마 왓슨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 인생 처음으로 노래에 도전했다. 여러 번의 사전 리허설 끝에 공개된 엠마 왓슨의 노래는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뜨거운 호평을 끌어내는 중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