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남성의 슈트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넥타이는 같은 슈트라도 어떤 컬러와 패턴의 것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키 아이템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과연 넥타이는 디자인만 다르고 다 같은 타이일까? 우리가 몰랐던 넥타이의 세계에 대해 빠짐없이 배워보자.
▶ 넥타이의 정의와 기원

넥타이는 ‘넥’과 ‘타이’의 복합어로 이것을 약칭해 타이라고도 한다. 목 또는 깃 둘레에 감고여분을 앞부분에 늘어뜨리는 띠나 끈 모양의 장식용 부속품을 말하며 특히 남성 복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액세서리다.
고대 로마시대 군인이 사용한 포칼(울 목도리)이 넥타이의 시초였으나 직접적인 기원은 크라바트(옛 남자용 목도리)로 돼있다. 크라바트의 어원은 크로아티아 기마병의 목에 감은 선명한 빛깔의 천을 본뜬 것으로 17세기 중기부터 프랑스 상류사회에 등장해 1660년대부터 유럽 남성복에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 넥타이의 종류

1. 포인핸드 : 비즈니스맨이나 일반 남성이 착용하는 스타일로 맨 곳에서 아래까지의 길이가 주먹의 약 4배 정도라고 해 붙은 이름이다.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거의 모든 슈트와 잘 어울린다.
2. 슬림 : 폭 5~7cm 사이의 좁은 타이를 말한다. 세련되고 날카로운 인상을 연출해 주로 젊은 층이 착용한다. 셔츠 칼라가 넓을 경우 어울리지 않으므로 좁은 칼라의 셔츠와 매치하는 것이 좋다.
3. 보타이 : 흔히 ‘나비넥타이’라고 불리는 남성용의 작은 타이다. 끝이 네모진 것과 마름모꼴, 나비 모양으로 나뉘며 파티나 시상식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착용하기 좋다.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 유니크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
▶ 넥타이 고르는 법과 세탁법

넥타이의 대부분은 실크로 만들어지지만 저가의 경우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지는 제품이 간혹 있다.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넥타이는 메탈사가 거칠게 들어가 어디에 걸리면 끊기거나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메탈사가 전면에 나오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바이어스 방향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매 시 양쪽 끝을 살짝 당겨 뒤틀림이 있는지 확인하자.
또한 넥타이는 가능한 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 후 넥타이 안감이 압축되거나 광택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오염이 됐다면 전문 세탁소에 맡기거나 벤젠을 솜이나 헝겊에 찍어 얼룩이 생긴 부분을 두드려주자. 시간이 지나면 지우기 힘드니 빠른 시간 안에 제거해야 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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