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 소진-박경-보라-하석진
이번주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 소진-박경-보라-하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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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과연 이번 한 주도 스타들의 패션은 안녕했을까.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코스메틱 브랜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포토월 - 걸스데이 소진

소진이 콜라병 몸매를 드러내는 페미닌룩으로 차가운 겨울 저녁을 환하게 밝혔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터틀넥 디자인과 퍼프소매가 만나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했다. 하의로 선택한 펜슬 스커트는 디자인 자체가 도시적인 느낌이지만 스카이 블루 컬러와 체크 패턴이 더해져 한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투머치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심플한 블랙 스트랩 힐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100회 및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 블락비 박경

박경은 빈티지한 레드 슈트룩으로 트렌드에 발맞췄다. 70년대에 유행했을 법한 빅 사이즈의 재킷은 어깨 안에 패드가 들어있어 덩치를 커보이게 하는 것과 동시에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키며 프로포션을 극대화했다. 아우터가 화려한 만큼 이너와 팬츠는 모던한 블랙으로 맞춰 시선이 가지 않게 하고, 댄디한 브라운 더비 슈즈와 실버 네크리스를 더해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 WORST DRESSER

문희준♥소율 결혼식 - 씨스타 보라

보라는 무대 의상만큼 짧은 초미니 하객룩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평소 남다른 각선미의 소유자답게 여성스러운 블랙 블라우스에 딱 붙는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보이프렌드 핏의 매니시한 그레이 테일러드 재킷을 걸쳐 하의 실종 패션을 완성한 것이다. 룩만 보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결혼식’이라는 티피오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다. 신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객은 최대한 단정히 입는 것이 매너이나 과감한 하의 실종 패션은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100회 및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 하석진

‘공대 오빠’ 하석진은 다소 아재스러운 슈트룩을 선보여 아쉬운 탄식을 샀다. 마스크부터 피지컬, 심지어 아이큐까지 완벽한 남자지만 연륜 있는 패션 취향은 그의 비주얼과 전혀 어울리지 못했다. 펑퍼짐한 화이트 팬츠에 화이트 셔츠, 게다가 블루 컬러의 블루종이라니 캐주얼한 슈트룩을 표현하고 싶었다면 틀림없는 실패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도트 패턴의 그레이 넥타이가 워스트의 정점을 제대로 찍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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