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박지은 기자] 영화 '알로, 슈티'의 7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감독 겸 주연 배우 대니 분이 각각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출신 감독 하정우, 벤 스틸러와 함께 연기력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군도' 등 선 굵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대세 배우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하정우는 2013년 '롤러코스터'를 통해 감독으로 변신, 독특한 유머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받은 바 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한 '허삼관'의 감독 겸 주연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와 최근 개봉한 '위아영'까지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벤 스틸러 역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통해 감독으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이던 벤 스틸러는 드라마와 판타지 장르를 결합한 이 연출작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 연출력까지 인정받으며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출신 감독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 하정우, 미국에 벤 스틸러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유쾌한 국민배우 대니 분이 감독과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마이 베스트 프렌드', '믹막: 티르라리고 사람들'과 같은 인상적인 작품을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한 대니 분은 자신이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알로, 슈티'를 프랑스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 시키며 가장 성공한 프랑스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긋지긋한 도시의 삶에 지친 주인공 '필립'이 모두가 꺼리는 프랑스 최북단 시골 마을 '베르그', 일명 '슈티'로 발령받으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영화 '알로, 슈티'는 오는 7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사진=알로, 슈티 티저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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