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난해 당당히 ‘팡파레’를 울리며,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에스에프나인이 이번에는 ‘부르릉’으로 힘차게 달린다. 이들의 당찬 출사표가 인상적이다.
제니스뉴스는 지난 23일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보이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을 만났다. 이번 활동곡 ‘부르릉’에 관한 이야기부터 남다른 팬사랑 그리고 올해 활동 계획까지 들어봤다.
에스에프나인은 지난해 10월 데뷔했다. 이들은 FNC에서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이을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데뷔곡 ‘팡파레’와 수록곡 ‘케이오(K.O.)’으로 활동한 에스에프나인은 특유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2017년 새 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부르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에스에프나인의 무기인 폭발적인 에너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십분 살렸다.
“데뷔곡인 ‘팡파레’보다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했어요. 아크로바틱이나 자동차를 형성화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팡파레’를 울린다는 포부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부르릉’이에요. 대중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영빈)

무대 위 에스에프나인을 보면 확실히 데뷔 때보다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표정이나 제스처에 자신감이 붙었고, 안무 구성 역시 다채로워졌다. 데뷔 5개월 만에 훌쩍 성장한 에스에프나인이다. 괜히 ‘FNC의 비밀병기’란 수식어가 붙는게 아니다.
“데뷔 때보다는 퍼포먼스나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는 제스처와 표정이 좋아진 것 같아요. 퍼포먼스는 노래에 맞게 폭발력이 있어졌고요. 멤버들이 곡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주호)
아홉 멤버가 하나의 안무를 정확하게 맞춰내기란 힘들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군무’를 보여주고 있는 에스에프나인. 안무 연습에서 가장 리더쉽을 발휘하는 멤버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안무는 리더인 영빈 형을 필두로 댄스를 맡고 있는 태양, 찬희가 열심히 잘 이끌어줘요. 그 옆에서 주호, 로운 친구도 잘 도와주고요. 안무 연습을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어요. 다들 잘 열심히 하거든요”(다원)
음악방송을 하면서 만나는 선배들의 무대도 모니터링을 한다. 아직 신인인 에스에프나인은 선배 가수를 만나는 것, 그들의 무대를 보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단다.
“지금 현재 같이 활동하고 있는 남자 그룹 선배님들 무대를 많이 봤어요. 빅플로 선배님, VAV 선배님, 엔씨티 선배님까지. 모두 무대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방탄소년단 선배님 무대도 너무 기대를 했어요. 저희가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도 같이 봤었거든요”(영빈)

벌써 탄탄한 팬덤이 형성됐다. 팬클럽 이름은 ‘판타지’란다. 판타지는 상상 속에서 실현되는 소망 성취의 한 형태로, 팬들이 에스에프나인 소망 성취의 한 부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판타지 안에 SF가 있듯이 팬들의 아름다운 환상 안에 에스에프나인이 있다는 뜻이 담겼다.
“‘판타지’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공개 방송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할 생각이에요. 팬들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원활한 소통을 하고 싶어요. 다같이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어요”(인성)
“겨울에 ‘부르릉’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팬들이 공개방송에 오면 밖에서 대기하고 계시고, ‘뮤직뱅크’는 출근길에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밖에서 미니 팬미팅을 한 적도 있거든요. 정말 춥더라고요. 그렇게 추운데도 팬들은 저희를 보면 웃으면서 반겨주셔요. 하이터치를 할 때도 손이 얼어있는데 괜찮다고 해주세요. 팬들이 저희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는게 느껴져서 감사해요. 이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최대한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단 생각을 해요. 그게 저희가 할 수 있는 보답인 것 같아요”(영빈)

끝으로 이번 활동 목표, 2017년 올해 목표를 들어봤다.
“저희가 팬들을 가족이라고 불러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족을 많이 늘리고 싶어요. 또 4월에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거든요. 일본 데뷔도 성공적으로 했으면 좋겠고, 2017년엔 최대한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에스에프나인만의 음악 색깔도 더욱 찾고 싶고요”(로운)
“저희가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아요. 다양한 곡 스타일, 앨범을 가지고 찾아뵙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아 이 노래가 에스에프나인의 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주호)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를 해보고 싶은 꿈이 있어요. 올해 가능하다면 하고 싶어요. 또 팬들과 많이 소통하고, 가족을 늘리고 싶고요. 2017년은 행복한 해가 됐으면 해요”(찬희)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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