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의 슬리피-이국주가 결혼 후 첫 겨울여행을 떠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우결애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슬리피-이국주가 알콩달콩 둘 만의 시간을 보내며 추운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배려하는 ‘활력 커플’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빙어잡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이들은 석모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슬리피는 “섬에 들어가서 배 시간 끊기면 안 나오려고요”라고 음흉한(?) 마음을 드러내며 석모도로 들어갔고, 슬리피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냄과 동시에 로맨틱한 순간들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석모도에서의 첫 일정은 두 사람에게 로맨틱이 아닌 힘겨운 고통을 선사해 큰 웃음을 줬다.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는 계단이 있다며 보문사로 이끌었지만 앞에 닥친 491의 계단을 보며 얼음이 된 것.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쌓여 끝이 보이지 않는 돌계단을 본 이국주는 겁에 질렸고, 강력하게 보문사를 추천한 슬리피는 급격히 말 수가 줄어들며 이국주의 눈치를 보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한옥 스테이를 통해 묘한 감정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다소 좁은 방 안에 들어 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장난을 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눈도 제대로 못 맞출 것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잠을 자야 하는 이들은 두 사람 사이에서는 사뭇 다른 기류가 흘렀고, “여보님 불 좀 꺼주세요~”라는 이국주의 말에 방에 불이 꺼지자 온풍기에서 새어 나오는 빛으로 분위기는 더욱 야릇해졌다. ‘국슬 커플’ 슬리피-이국주의 첫 합방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슬리피-이국주, 최태준-윤보미, 공명-정혜성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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