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귀환, '뮤지컬 밑바닥에서' 관람 포인트 3
10년만의 귀환, '뮤지컬 밑바닥에서' 관람 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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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3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감각적인 이미지와 관람 포인트를 함께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부터 드라마틱한 이미지까지 작품의 다채로운 결을 그대로 녹여낸 캐릭터 이미지 공개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 대학로 레전드 뮤지컬, 10년 만의 귀환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2005년 당시 뮤지컬 장르의 대다수 작품이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 중심의 쇼 뮤지컬이었던 것에 비해,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비극적인 희곡을 소재로 삼은 파격적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원작 희곡을 과감하게 헝클어 새로 짠 작품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극 중 캐릭터들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평단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뮤지컬 밑바닥에서'가 10년이 지나 더욱 성숙해진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연출가 왕용범의 2017년 첫 작품

왕용범 연출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탄생시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선율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상 초유의 흥행을 기록했다.

이런 왕용범 연출이 2017년 첫 작품으로 선택한 것은 소극장 작품인 ‘뮤지컬 밑바닥에서’로, 업계의 예상을 뒤엎은 행보였다.

이에 대해 왕용범 연출은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배우가 숨 쉬는 모습까지 보이는 공연장에서 공연되어야 한다”며 소극장을 고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용전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으로 꼽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을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크리에이팀으로 꾸린 만큼, 왕용범 연출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의 창작 뮤지컬의 진화를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정상급 배우들의 연기 열전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캐스팅 라인업도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주인공 ‘페페르’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역을 거머쥐며 데뷔한 배우 최우혁이, 상대역인 ‘나타샤’에는 김지유가 캐스팅됐다.

​또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서지영이 타냐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이승현, 박성환, 안시하, 김대종, 조순창, 임은영, 김은우, 이윤우, 이지훈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뮤지컬계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밀도 높은 연기 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강 배우와 크리에이티브 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오는 9일부터 학전 블루에서 공연되며, 3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사진=쇼온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