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이태리 럭셔리 '루이자비아로마' 첫 글로벌 론칭, 한국을 선택한 이유 (종합)
[Z현장] 이태리 럭셔리 '루이자비아로마' 첫 글로벌 론칭, 한국을 선택한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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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온라인 편집숍 루이자비아로마(LVR)가 국내 공식 론칭을 알렸다. 루이자비아로마의 국내 론칭이 뜻 깊은 이유는 아시아시장을 주목하고, 시장 공략의 첫 번째 스텝으로 한국을 선택했기 때문.

관계자는 제니스뉴스에게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에 앞서 국내 진출을 먼저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의 중심으로 패션계에서도 주목 하고 있다. 주변 국가인 중국,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더불어 "한국 시장을 발판으로 현재 세계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루이자비아로마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국내 공식 론칭을 알린 루이자비아로마는 1930년 피렌체 중심가 비아 로마에서 모자 부티크 브랜드로 출발했다. 하루에 3번 이상 모자를 바꿔 쓰던 당시 상류 사회 여성들 덕분에 크게 성장해 모자 매장에서 의류까지 확대해 발전했으며, 86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전세계 고객을 만나고 있다.

2000년에는 기존 고객들에게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프라이빗 서비스로 온라인 몰인 '루이자비아로마닷컴'을 시작하였고, 인터넷 쇼핑의 발달과 더불어 일반 대중까지 사업을 확장한 끝에 현재의 럭셔리 편집몰로 자리매김했다.

루이자비아로마는 생로랑, 발렌티노, 디스퀘어드2, 발망, 구찌 등 60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남녀 의류, 슈즈, 액세서리와 키즈 상품들을 판매하고 2014년부터는 리빙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루이자비아로마는 피렌체시와 손잡고 매년 '피렌체포에버'를 운영중이다. 패션, 음악, 디자인 및 현대 미술이 함께하는 이벤트로 200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자리잡았다. 시즌 컬렉션을 처음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전시와 문화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재미를 더한다.

한편 루이자비아로마는 온라인 전문 편집몰로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단 한곳 뿐인 오프라인 매장은 이태리 피렌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경지유 기자 ju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