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공연돌' 소년24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그간 정기공연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성장한 소년24의 무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세미 파이널'이라는 타이틀로 활동팀 9 명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이 함께 진행됐지만, 소년24는 계속 이어질 공연에서 함께할 새로운 유닛 결성을 발표하며 또 다른 도약을 알렸다.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소년24 세미 파이널(SEMI FINAL)'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의 일부는 Mnet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MC는 지숙과 조우종이 맡았다.
▶ 성장한 소년24의 무대

오프닝을 알리는 영상이 시사된 후 소년24 멤버들이 등장해 ‘이!(E!)’ 무대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 유닛 화이트가 ‘붐(Boom)’을, 그린이 ‘게임 보이(Game Boy)’를, 스카이가 ‘스타라이트(Starlight)’, 옐로우가 ‘욜로!(Yolo!)’를 선사했다. 각 유닛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년24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더 보이즈(The Boys)’,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와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 ‘쏘 핫(So Hot)’, ‘라이크 디스(Like This)’를 커버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이어지는 중간 Mnet ‘소년24’ 방송 당시, 멤버들을 심사하고 멘토 역할을 담당했던 하휘동과 전봉진의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휘동은 “감명 깊었다. 예전에 무대에서 떨던 친구들이 편안하게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행운을 빈다”라고, 전봉진은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심사를 하거나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객석에 앉아서 보니 멋있게 보인다”고 칭찬했다.
소년24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과 ‘투모로우(Tomorrow)’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생방송을 마쳤다.
▶ 소년24를 대표할 활동팀은 누구?

생방송을 마친 후 소년24를 대표할 활동팀이 발표됐다. 9 인의 활동팀 선발 방법은 온라인 사전 투표 30%와 현장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투표 40%, 그리고 생방송 문자투표 30%를 합산해 8 명을 선발했다. 더불어 기획사에서 실력, 팀워크 등을 고려해 1인을 선정했다.
박도하부터 진성호, 황인호, 오진석, 김성현, 김용현, 정연태, 유영두, 한현욱까지 순차적으로 활동팀 멤버로 호명됐다.
활동팀은 싱글 앨범 발매와 함께 음악 전문 프로그램 및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KCON 2017 출연 등 글로벌한 활동 특전을 누리게 된다.
▶ 新유닛 공개, 특별한 무대까지

생방송이 끝난 후 활동팀의 신곡 일부가 선공개돼 기대를 높였다. 또한 새로운 유닛의 무대 역시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년24’ 방송에서 아쉽게 탈락한 유닛 퍼플이 새로운 리더 김성현을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이날 퍼플(김성현, 이우진, 정연태, 최성환, 최재현, 김진섭)은 ‘타임 리프(Time Leap)’ 무대를 선보였다. 김성현은 “퍼플의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면서 “3월 24일부터 퍼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기존 유닛 화이트 리더 박도하는 또 한 번 화이트를 이끈다. 새로운 화이트 멤버 박도하, 고지형, 오진석, 아이젝, 강산, 이로운, 유영두는 함께 ‘밥(Bop)’ 무대를 꾸몄다. 오진석은 “’무제’라는 자작곡에서 했던 말처럼 끝이라고 해서 이별이 아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황인호는 유닛 블루를 이끌 예정이며, 기존의 유닛 그린과 옐로우가 선보였던 ‘엔엠디알(NMDR)’을 블루만의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표현해냈다. 블루에는 이창민, 김용현, 신재민, 채호철, 이인표, 정민환이 속했다. 이인표는 “메이크업이 센 아이들이다. 열심히 메이크업을 하고 연습도 해서 블루의 멋진, 시원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진성호가 이끄는 유닛 레드에는 한현욱, 최찬이, 김홍인, 탁진규, 이해준, 박용권이 함께한다. 레드는 ‘캔디 샵(Candy Shop)’ 무대로 강렬한 남성미를 뽐냈다. 최찬이는 “넓은 평화의전당 무대에 온게 벅차고 설렜다. 소년들이 열심히 고생했는데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년24는 현재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소년24 홀(BOYS24 Hall)’에서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CJ E&M, 라이브웍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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