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의 매력까지 만날 수 있는 쿠킹 버라이어티 ‘요상한 식당’이 출격을 마쳤다.
올리브TV ‘요상한 식당’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희경 PD, 김용만, 김종민, 서장훈, 블락비 피오가 참석했다.
‘요상한 식당’은 “손님! 요리는 '네'가 하세요”라는 카피를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주문도 요리도 게스트가 하는 쿠킹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2월 종영한 올리브TV ‘아바타 셰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아바타 셰프’를 연출했던 유희경 PD가 다시 연출자로 나선다.
유희경 PD는 “’아바타 셰프’에서 셰프가 레시피를 설명해주고 출연한 게스트가 요리를 하는 포인트가 재밌었는데, 그 포인트에 식당 주인으로 나온 네 MC와 게스트를 더해 새로운 포맷으로 만들었다”며,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회에 출연한 레이먼 킴, 이원일 셰프 외에도 매력 있는 셰프들이 많아 다양한 셰프를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만 역시 “요리를 통해 사람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요상한 식당’을 만났다”며 “’아바타 셰프’를 보고 왔는데, 분명 다르다. 편한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상한 식당’의 네 MC는 기존 쿡방에서 볼 수 있는 이들과 다르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김용만, 방송인으로 활약중인 서장훈, 지난해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 김종민, 블락비 피오가 의기투합했다. 네 MC는 서로의 요리 실력에 대해 언급하며 신선한 조합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유희경 PD는 “기존 먹방, 쿡방 프로그램에서 봤던 조합을 또 보기보다 새로운 분들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새로운 조합으로 모셨다”며, “MC 분들이 모두 ‘대’자 돌림이다. 대세 피오 씨, 대상 김종민 씨, 대장 김용만 씨, 대인배 서장훈 씨가 있다”고 했다.
블락비 피오는 요리 실력 순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제가 제일 잘한다. 용만 형님이 2위고, 장훈 형님이 3위이며, 종민 형이 가장 못 한다”며, “제가 요리 감각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용만은 “피오는 자라나는 새싹이고, 본인 것을 먹고 맛있다고 한다. 스스로를 영원한 1등이라고 생각할 텐데, 제 요리 실력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요상한 식당’은 인기를 끌었던 쿡방, 먹방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한 프로그램이다. ‘요상한 식당’은 쿠킹 버라이어티지만, 요리하는 사람의 인간적인 면에 더욱 집중한다.
김용만은 “쿡방은 사람의 성품을 보여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며,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의 개성과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 게스트였던 한은정 씨를 보고 놀랐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서장훈 역시 “다른 쿡방과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임했지만 달랐다”며 “셰프와 게스트가 하는 요리를 비교해 먹는 과정도 있으므로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요상한 식당’은 프로그램 이름대로 이상한 방송”이라며 “재미가 돋보이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오 역시 “다른 쿡방과는 달리 주재료가 사라진 음식이 등장하기도 한다”며, “차별화된 요리쇼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바타 셰프’에 유쾌함과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진 ‘요상한 식당’. 쿡방, 먹방이 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재미를 안길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요상한 식당’은 3월 13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을 한다.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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