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고등래퍼' 사실상 결승전 예고 '양홍원vs최하민'
[TV속쏙] '고등래퍼' 사실상 결승전 예고 '양홍원vs최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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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고등래퍼'가 사실상의 결승전을 예고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지역 대항전과 양홍원vs최하민의 빅매치가 예고됐다.

이번 대결은 지역 대항전으로 두 지역 간 총 2라운드의 대결을 펼쳐 각 라운드 별 점수를 합산해 누적 점수가 높은 지역만 살아남는 대항이었다. 진 팀은 즉시 전원이 탈락하는 룰이 적용된 만큼 사활을 건 본격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라운드 별 점수를 책정해줄 특별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 14인으로, 베이식, 리듬파워, 산체스, 킬라그램, 우태운, 정상수, 해쉬스완, 키썸, 타이미, 지조, 던밀스, 넉살 등의 래퍼들이 함께했다.

가장 먼저 서울 강서와 경인 동부가 대결을 펼쳤다. 한 지역은 탈락하게 되는 승부였다. 기리보이는 "역시 뻔한 거 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양홍원은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마크는 "솔직히 이기고 싶긴 하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크는 NCT드림 스케줄로 연습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양홍원과 김윤호는 NCT드림 대기실에 찾아가고 스케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윤호-마크와 김강우-윤병호가 대결을 펼쳤고 각각 278점, 295점으로 박빙이었으나 17점의 점수 차이로 경인동부 지역이 우위를 선점했다.

이어, 딥플로우 멘토의 부산경상 지역과 양동근(YDG)의 광주전라 지역 대결이 이어졌다. 제시어 프리스타일 랩미션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수준 높은 랩을 보여줬다"고 극찬을 받은 부산경상 조원우가 광주전라 최서현을 39점의 격차로 따돌렸다. 고등래퍼들의 수준 높은 프리스타일 랩을 듣고 심사위원들이 즉흥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부산 경상과 광주 전라 단체전이 펼쳐졌다. 점수를 합산한 결과 44점 차로 부산 경상 지역이 승리해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했다. 지역대항전에서 패한 광주 전라는 탈락했다. 최서현은 "아쉽지만 음악 계속할 거니까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양홍원과 최하민의 대결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양홍원은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역대급 점수로 1위를 차지했고 최하민은 멘토결정전을 통해 같은 순위권 대결에서 '1위 of 1위'를 차지한 전력이 있기에 명실상부 고등래퍼의 에이스라 불릴 만 하다. 다음 주 방송을 통해 두 명의 최강 고등래퍼의 정면 대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Mnet ‘고등래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