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정경호가 밝힌 찬열, 그리고 의상의 비밀(인터뷰)
‘미씽나인’ 정경호가 밝힌 찬열, 그리고 의상의 비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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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정경호가 ‘미씽나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제니스뉴스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정경호를 만났다. 이날 정경호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이열(박찬열 분)의 죽음과 등장인물의 의상에 대한 비밀을 공개했다.

이열의 죽음, 이열 역을 맡았던 박찬열의 빠른 하차는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정경호는 “원래는 조금 늦게 죽거나 살아 돌아오려는 설정이 있었다. 촬영 일정이 예정보다 밀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찬열은 예정된 해외 스케줄이 있었다. 원래 정해진 일정이었다면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누구의 탓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10부까지 대본이 나와있던 상황이었다. 10부까지가 무인도였는데 스피디하게 편집이 되면서 8부까지가 무인도 장면으로 방송에 나왔다”라면서 “남은 2부를 잘 써야했던 상황이었다. 작가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 점에서 내용이 루즈해진 점이 안타깝긴 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극 중 인물들이 입고 있던 의상의 색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초반에는 과거 인물들의 의상을 아이보리로 통일하려고 했다. 그리고 살아 돌아온 인물들의 의상을 원색으로 가자는 얘길 했었다. ‘누구는 왜 빨강이냐’, ‘보라색이냐’라는 의문이 커지긴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의미를 부여했다기보다는 현재와 과거 인물의 차이를 주고 싶어서 했던 설정이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경호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서준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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