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김과장’의 남궁민이 회사를 상대로 싸우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이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에게 목숨을 위협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상대로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성룡은 서율(이준호 분) 덕에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 박현도 회장이었음을 알고 겨우 구조된 상태였다.
이후 김성룡은 군산에 있던 시절 입고 다녔던 촌스러운 옷을 갈아입고 사설 경호원 두 명을 붙인 채 회사로 출근해 지나가던 박현도 회장에게 “저 어제 죽다가 살아났어요. 누가 절 죽이려고 해서”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김성룡은 박현도 회장을 찾아가 “날 죽일만한 사람이 누가 있나 생각해봤는데 이분 한 명뿐”이라며 ‘DO’라고 써진 종이를 들이밀었다. 그리고는 행여 자살한 채로 발견되면 ‘DO’를 수사해달라는 죽음 인증서를 읊어 박현도를 격분하게 했다.
그러자 추남호(김원해 분)는 김성룡을 향해 우려의 눈빛을 보냈다. 이에 김성룡은 “비겁하려고 일부러 비겁한 거 아니잖아요. 누구 하나 툭 튀어나오면 그거 또 닮아 가고 그런 거지. 그러다 보면 또 으쌰으쌰 하고 그런 거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잖아요!”라며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 뒤 본격적으로 작전에 돌입한 김성룡은 회계 감사 중인 감사팀을 기웃거리며 TQ택배 리베이트와 불법자금 흐름, 그리고 TQ편의점 자금을 끌어다가 TQ메틱 적자를 메운 사실 등을 폭로하며 회계 감사팀을 당황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성룡은 회계부와 회계 감사팀이 몰래 만나는 접선 현장에 갑자기 등장, ‘내부감시시스템 조사팀장 김성룡’이라는 장유선(이일화 분)의 사인이 담긴 위임장을 내밀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한편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김과장’은 시청률 18.4%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회 방송분이 기록한 18.4%와 동률이다.
사진=KBS2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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