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영화계 행사 취소-개봉 연기 "더 이상 피해 없길"
메르스 여파, 영화계 행사 취소-개봉 연기 "더 이상 피해 없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중동기호흡증후군(메르스, MERS) 여파가 영화계까지 불어닥쳤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 역시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최근 메르스의 국내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제작보고회 일정을 취소하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린다. '암살'의 전 출연진과 스태프는 메르스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쇼케이스 역시 취소됐다.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더이상 메르스 피해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 역시 이틀 뒤인 17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앞서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연평해전'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개봉일을 2주 뒤인 24일로 연기한 바 있다. 영화 제작사 NEW 측은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메르스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