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김상중이 ‘역적’ 속 눈물, 콧물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MBC ‘역적’의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진만 PD, 김상중이 참석했다.

김상중은 ”극 중 금옥(신은정 분)이 죽을 때 유난히 눈물과 콧물을 쏟았던 장면이 화제가 됐다. 콧물도 의도했는가”라는 물음에 “눈물은 안 나오면 안약을 집어넣으면 되지만 콧물은 부가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저는 울면 그렇게 콧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할 때 제 얼굴이 아모개가 되는 것을 보고 오늘 촬영해야 할 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콧물은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의도한 것처럼 나왔는데, 절절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진만 PD는 “아모개의 콧물은 불편하지 않았다. 방해되면 정리를 할 텐데, 콧물 자체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다.

‘역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연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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