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승용이 무대 위에서 목마름의 한계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머더 포 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춘수 프로듀서, 황재헌 연출, 강수영 피아니스트를 비롯해 배우 박인배, 제병진, 안창용, 김승용이 참석했다.
이날 김승용은 “배우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2인극에 참여하게 되서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처음엔 흥미롭고 도전해보고 싶다, 해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막상 접해보니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그래도 언제 어느 공연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아저씨, 꼬마 아이들, 여자 대학원생을 해보겠나”라며 즐겁고 행복하게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용의자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승용은 힘든 점에 대해서는 “여러 캐릭터를 정확하게 보이기 위해서 극단적, 인위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목이 상할 때가 있다. 또 큰 몸을 하이힐이 유지하고 있다. ‘킹키부츠’에서 신어보긴 했는데 그땐 무릎 위까지 오는 부츠라 안정감이 있었는데 이건 쉽지 않더라”라고 목소리 변화와 하이힐을 꼽았다.
더불어 김승용은 “등장, 퇴장이 없다 보니 물 마실 시간이 없다. 공연하다가 중간에 멈추고 싶은 경우가 많이 생긴다”라며, “너무 목말라서 구역질이 나올 정도다. 체력적으로 목마름의 한계를 느낀 적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공연의 힘든 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머더 포 투’는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하며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엉뚱하고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독특한 2인극 코미디 뮤지컬이다. 오는 5월 28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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