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깊은 산 속 벌레 많아, 계속 뛰어다녔다"(손님)
이준 "깊은 산 속 벌레 많아, 계속 뛰어다녔다"(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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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이준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손님'(김광테 감독, 유비유필름 웃는얼굴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은 "산이라 말벌같은 여러가지 벌레들이 많았다. 벌에 쏘여서 병원에 가고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무서웠다. 극 중 피를 많이 만지는데 설탕물로 만들어 벌레들이 많이 달라 붙었다. 그래서 계속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는 "촬영장이 산 속 깊이 있었는데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시웒ㅆ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는 주로 낮잠을 잤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작품으로 내달 9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