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래퍼 타이거JK와 윤미래를 비롯해 비지, 주노플로 등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수 천 명의 한류 팬이 운집한 가운데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의 ‘케이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 무대가 열렸다. 힙합의 본토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 이들의 무대는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SXSW’는 세계 50여 나라에서 2만 명 이상의 음악 관계자와 2천여 팀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대한민국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와 K-Pop 최고의 디바 윤미래의 참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빌보드, Fuse tv, 88rising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지속적으로 ‘SXSW’ 측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일정 문제로 참가하지 했다. 이에 이번 ‘SXSW’에서 이례적으로 총 80분에 걸쳐 공연을 선보였다.
타이거JK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로 포문을 연 필굿뮤직 아티스트들은 ‘굿 라이프(Good Life)’, ‘몬스터(Monster)’ 그리고 ‘검은 행복’까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현지 팬들을 매료 시켰다.
공연 후반부에는 ‘방뛰기 방방’,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타이거JK는 이번 공연이 K-Pop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인만큼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기를 희망, 소식을 전해들은 박술녀 디자이너는 흔쾌히 그의 요청을 수락해 타이거JK만을 위한 특별의상을 제작해 줬다.
한편 타이거JK는 올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드렁큰타이거 9집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필굿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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