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차기작 '엘리전스'를 포기하려 했던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나 연출을 비롯, 마이클 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등의 배우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포토타임을 가졌다.
마이클 리는 "지금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빌라도, 시몬, 유다 그리고 지저스까지 거의 400회 넘게 참여를 해왔지만 한국 프로덕션을 정말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벌써 알고 계시는 분도, 모르고 계신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마치면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작품을 하기 위해 돌아간다. 원래 그 작품은 7월에 공연 예정이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일정이 겹쳐 그 작품을 포기하려고 했을 정도로 이 공연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앤컴퍼니와 미국 공연을 준비하는 회사가 내가 두 작품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리는 그가 자리를 비우게 되는 2주 동안 혼자서 공연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박은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떠나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을 더 많은 분들이 와서 감상하시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저스의 마지막 7일 간의 이야기를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한 내용과 클래식을 접목한 록 오페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난 7일 개막되었다. 오는 9월 1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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