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아이쿠 눈부셔, 신인 그룹 하이라이트입니다." 스스로를 9년 차 신인 그룹이라 칭하는 보이그룹 하이라이트가 최근 예능에서 대활약 중이다.
지난 20일 같은 얼굴, 새로운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선 '하이라이트'지만, 그들의 예능 활약은 자회사 '어라운드 어스'를 차린 뒤 꾸준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활약상을 알아봤다.
'식샤남' 윤두준, 이제 '쿡방남'으로

윤두준이 tvN에 발을 처음 들인 것은 tvN '식샤를 합시다'(2013) 부터였다. 윤두준은 '식샤' 시리즈에서 친화력 강한 구대영을 연기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질 뿐만 아니라 먹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식샤' 시리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2015)에도 출연했다.
윤두준은 현재 tvN '집밥 백선생'과 '편의점을 털어라'를 통해 다른 위치에서 활약 중이다. '집밥 백선생'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요리를 배우고, '편의점을 털어라'에서는 파트너 이수근과 고정 패널, 게스트 사이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다.
윤두준은 그간 다양한 예능 출연을 통해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에 '식샤를 합시다'로 쌓아온 먹방과 관련한 이미지로 쿡방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양요섭, 이젠 '판타스틱 듀오 2' 패밀리

예능보다는 뮤지컬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추던 멤버였다. 하지만 양요섭 역시 예능에 발을 들인다. 양요섭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 2'에서 '판듀 패밀리'로 처음 출연했다.
'판듀 패밀리'는 본래 출연 가수의 파트너 결정을 위해 자신의 감상평을 보태며 출연 가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판타스틱 듀오 2'가 라이벌전으로 진행되면서 판듀 패밀리에게도 다른 역할이 생겼다.
이날 양요섭은 이문세의 '판듀 패밀리'로 출연해 이문세의 막춤에 힘을 보탰다. ‘판타스틱 듀오 2’ 첫 회에 라이벌로 출연한 이문세와 이소라가 모두 탐내는 판듀 후보인 '박보검 절친'이 두 사람에게 막춤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양요섭은 다른 이문세의 판듀 패밀리들과 함께 격렬하게 막춤을 추며 이문세를 응원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오는 4월 2일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 2’를 통해 이문세와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예능고수들과 함께하는 이기광, ‘써클’로 드라마 진출

이기광은 지난 26일 처음 방송한 tvN ‘공조 7’에서 예능 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기광은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와 콤비를 이루고, 파트너와 수갑을 차고 하루를 보내는 미션을 이행했다.
이기광과 박명수는 방송 초반 헐거워진 수갑을 손에서 빼고 편하게 지냈으나, 이내 다시 수갑을 차고 미션에 충실하게 임했다. 이기광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요즘 예능은 이러냐”며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이기광은 tvN 새 드라마 ‘써클’에 출연을 확정했다. ‘써클’은 2017년 현재와 2037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으로, 이기광은 극중 2037년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지구의 시청 공무원인 ‘호수’를 연기할 예정이다.
모여있을 때 최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하이라이트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얼굴을 비췄다. 하이라이트는 서유리의 “신인 그룹이 여유롭게 걸어온다”는 이야기에 헐레벌떡 뛰어오고, 지난해 데뷔한 구구단 세정과 미나를 보고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또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서 9년 동안 연습생활을 했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방송 주제를 캠핑으로 잡고 비어 캔 치킨을 만들고, 불 없이 라면을 끓였다. 그러다가도 하이라이트라는 팀 이름에 적응하기 위해 룰을 정해 토크를 진행했다. 윤두준은 하이라이트가 정한 룰을 여러 번 어겨 볼기짝을 희생했고, 웃음을 낚아 올렸다.
그 결과 하이라이트는 전반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이라이트는 1위 소식을 듣고 격하게 기뻐했으며, 촬영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의 포인트 안무까지 공개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SBS ‘판타스틱 듀오 2’ 방송화면 캡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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