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엠블랙(MBLAQ) 멤버 승호가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9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엠블랙 여덟 번째 미니앨범 '거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승호는 "예기치 않게 기사가 나오면서 해체가 진행이 됐다. 6년이란 시간 동안 콘서트 빼고서는 댄스팀 없이 우리끼리만 무대를 하며 지내왔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됐다"며 "처음에는 술로 많이 풀어보려고 했었고 운동도 하고 뭐든지 해봤다. 그런데 새로운 스케줄, 새로운 무대 등을 할 때 가수로서 무엇을 할 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지오는 "게임업체의 과도한 업데이트로 인해 모든 것이 무산되는 것을 맛봐서 이질감을 느꼈다. (웃음) 농담이고... 팬들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나와달라는 말을 했는데, 나는 저런 대단한 가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어떻게 나보고 나가라고 할까 싶었다.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고 높게 평가를 해주시는구나' 느끼기도 했다"며 "그 기대에 부응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엠블랙은 멤버 이준과 천둥의 탈퇴로, 미르 승호 지오까지 3인 체재를 갖추고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엠블랙의 새 앨범 '거울'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거울'을 비롯, '나무' '일상' '사계절, 24시간' 등 총 8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거울'은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소중한 사람의 배신과 남겨진 자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무게감있는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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