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벚꽃’ 장범준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20대 모습 담겼다”
‘다시, 벚꽃’ 장범준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20대 모습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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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장범준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다시, 벚꽃’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해진 감독, 장범준이 참석했다.

이날 장범준은 ‘다시, 벚꽃’에 대해 “음악적으로 부족하단 열등감 때문에 열심히 했던 모습이 담겼다. 20대 때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악 실력이 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과연 좋아해주는 것인가를 생각했다. 오디션 출신으로 제가 지원을 할 수 있었고, 운이 좋게 잘 됐다. 평범했었기 때문에 꿈꿔온 사람의 입장이 됐다. 내가 이 정도는 돼야하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라면서 “저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 주위에 노래를 만드는 친구들이 많았다. 제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나를 보고 음악을 할 수도 있는 위치가 됐는데, 내가 부족하면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다. 아직도 고민이 많다”라고 음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장범준의 음악 활동에 대한 물음에 “30대에는 옛날 음악을 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음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직 30대 앨범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제가 큰 매니지먼트에 있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 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작업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어떤 스타일의 곡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시, 벚꽃’은 뮤지션 장법준비 프로의 모습을 갖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음악 여정을 담은 음악 다큐 영화로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사 진진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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