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을 오는 4월 1일까지 DDP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두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도 있을 터. 이에 제니스뉴스가 DDP의 스타일리시한 24시간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한 실시간으로 전한다. 마지막 날 고태용 디자이너의 ‘BEYOND CLOSET '을 만나보자.

펑키한 음악으로 런웨이가 열렸다. 비욘드클로젯은 이번 시즌 팝한 컬러의 리얼웨이룩으로 트렌드를 제시했다. 모델 조민호를 통해 보여진 이번 의상은 비비드한 컬러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트렌드룩. 알록달록 심볼 패치가 그려진 팝한 컬러의 바지에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니트를 매치해 세련되게 표현했다. 여기에 길게 늘어뜨린 목걸이에 댄디한 블루 코트를 걸쳐 비욘드클로젯 스타일을 완성했다.

올 가을을 책임 질 멋진 댄디남이 등장했다. 브라운 계열을 베이스로 둔 이번 룩은 브라운 바탕에 레드 포인트 스트라이프 재킷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 스타일을 선보였다. 함께 착용한 팬츠는 재킷보다 얇은 자잘한 스트라이프로 통일감을 주되 단조롭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번 F/W까지 양말패션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9부바지 아래로 진한 브라운 양말을 착용해 발끝까지 세련된 룩을 모델 변우석을 통해 완성했다.

멋쟁이 복학생 오빠다. 보잉 안경에 두꺼운 책을 들고 등장한 레오는 시크한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2030 젊은 감성을 표현하는 비욘드클로젯의 스타일이 잘 녹아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스타일은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에 더플 버튼장식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를 멋스럽게 표현했다. 블랙 스트라이프 터틀넥에 블랙 팬츠, 그리고 블랙 더비슈즈를 착용해 따라하고 싶은 샤프가이 룩을 표현했다.

진정한 리얼웨이룩의 진수는 김원중을 통해 표현했다. 뭇 남성들이 쉽게 떠라 할 수 있는 착장의 이번 스타일은 살짝 트임이 있는 팬츠에 스트라이프 셔츠, 패턴있는 니트를 착용해 이너웨어를 완성했다. 이에 더해 무난한 컬러의 네이비 아우터에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풍성한 밍크 퍼를 목에 두른 형태로 선보이며 비욘드클로젯 만의 감각적인 스트릿 패션을 완성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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