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젠 털관리' 남성뷰티, 그루밍에서 트리밍으로
[기획] '이젠 털관리' 남성뷰티, 그루밍에서 트리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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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뷰티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루밍 영역 또한 진화하고 있다. 자신을 가꾸는데 관심이 많은 남성들을 뜻하는 ‘그루밍(Grooming)족’이 생겨날 무렵에는 그루밍 범위가 선크림과 비비크림로 한정돼 피부 결점을 가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남성들의 외모 관리가 보편화되면서 그루밍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그 중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털’ 관리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이를 지칭하는 ‘트리밍'(Trimming)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남성 뷰티 업계에서 트리밍 관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숱 전반을 관리해주는 멀티 블랙 파우더부터 수염 밀도를 조절하는 면도기, 수염 전용 빗까지 남성들만을 위한 털 관리 뷰티 제품들을 모았다.

# 1. 이목구비가 조금 더 뚜렷해지길 원한다면?

눈썹과 헤어라인의 변화만으로도 평소보다 멋있는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해당 부위를 균일하고 깔끔하게 정돈하면 또렷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 자연스럽게 멋있어지고 싶다면 얼굴에 위치한 털관리부터 시작해보자.

남성 컬쳐 코스메틱 브랜드 DTRT가 출시한 '숯 유'(SUIT YOU)는 눈썹, 수염, 헤어 라인과 구레나룻 등 숱이 나는 모든 곳을 효과적으로 커버해 주는 블랙 파우더로, 여러 부위에 사용 가능한 멀티 유즈 아이템이다.

숯 유는 높은 지속력과 손쉬운 사용법이 특징. 뭉툭한 브러쉬 타입으로 양조절이 쉽고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러운 결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워터 에센스를 함유해 산뜻한 질감을 자랑하며, 오래도록 또렷한 인상을 유지한다. 발색 또한 자연모에 가까운 브라운그레이 톤으로 표현되어 원하는 곳 어디에든 사용 가능한 멀티-유즈 아이템이다.

# 2. 내 맘대로 조절하는 밀도

면도는 남성들의 일상 속 필수 단계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의 면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마음에 드는 수염을 완성하고 싶다면 자신의 모량, 모질에 따라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로벌 가전기업 파나소닉의 람대쉬 ES-BST3N는 수염의 두께를 감지해 스스로 모터 회전 수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수염센서를 탑재한 똑똑한 면도기다. 사람마다 다른 수염의 밀도를 감지해 최적의 구동환경을 설계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준다. 수염 굵기에 따라 모터의 회전수를 분당 9,000회에서 13,000회로 자동 조절하기 때문에 매일 면도하는 남성들을 위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3. 지저분함과 남성미는 한끗 차이

수염을 근사하게 관리한 남성들은 그루밍족 사이에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내뿜기 마련이다. 모양과 길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수염을 기르기로 다짐했지만, 지저분한 스타일은 외면당하기 일쑤. 남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탐나는 수염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수염 전용 빗을 사용해보자.

프랑스 뷰티 브랜드 ‘불리 1803’의 비어드 콤은 얼굴 전반의 수염을 부위별로 손질할 수 있는 브러시 제품이다.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턱수염뿐만 아니라 눈썹, 구레나룻 등의 부위를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리1803’은 오래 전부터 비어드 콤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으며, 지난해 8월 청담 명품거리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국내 그루밍족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초에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오픈해 더욱 다양한 그루밍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사진=DTR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