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새 앨범명 책 '리퀴드 러브'에서 착안, 관계는 유동적인 것"(장재인 청음회)
장재인 "새 앨범명 책 '리퀴드 러브'에서 착안, 관계는 유동적인 것"(장재인 청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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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장재인이 앨범명을 '리퀴드'라고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장재인의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 발매 기념 청음회가 열렸다.

장재인은 "앨범명 '리퀴드'는 유동적인 관계에 대한 것이다. 쉬는 동안 요즘의 관계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액체처럼 유동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흐름에 맡기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 행복한 태도라는 것도 느꼈다. 그래서 앨범 제목에 어떤 단어가 좋을까 하다가 지그문트 바우만 작가의 '리퀴드 러브'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며 앨범명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흐르고 변해가는 요즘 연인들이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야기들을 테마로 다룬 '리퀴드'는 장재인이 미스틱89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윤종신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장재인이 직접 전곡을 작사하고 조정치 하림 조규찬 등 뮤지션들 또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를 비롯, '나의 위성' '리퀴드' '클라이막스' 등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12현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의 악기를 사용해 포근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프렌치 포크 장르의 곡이다.

 

사진=미스틱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