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김태형 연출의 미니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국내 최초 즉흥 뮤지컬을 표방한 작품이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의 즉흥 구조는 완결된 구조의 희곡 없이 객석을 채운 100여 명의 관객과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이야기를 함께 만드는 형태다. 관객이 말하는 대로 당일 공연의 제목이 결정되며, 선택된 사건이 장면과 노래로 만들어진다.

덕분에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라는 제목처럼 매 회 공연이 첫 공연이며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

김태형 연출은 "즉흥 뮤지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객석에 앉아서 말하는 대로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간단한 시스템! 쉽고 간편한 최첨단 즉흥 시스템을 느껴보라”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다른 관객 참여 공연처럼 관객이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무대는 나랑 배우들만 올라갈 거야”라는 센스있는 답변과 함께 연출가의 뮤지컬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관객과 배우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라는 특징을 살려 ‘온라인 사전 연습’이라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객들이 공연의 장르, 제목, 주인공 이름, 장소 등을 공식 트위터 멘션으로 보내면 배우들이 해당 키워드로 실제 연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오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연출 역에는 이번 공연의 실제 연출가인 김태형과 흥행 연출가 민준호가 더블 캐스팅됐고, 배우 역에는 이영미, 박정표, 홍우진, 이정수, 김슬기, 정다희 배우를 캐스팅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