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미운 우리 새끼’ 잘가요 허지웅, 굿바이 허지웅母
[TV속쏙] ‘미운 우리 새끼’ 잘가요 허지웅, 굿바이 허지웅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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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와 박수홍, 그리고 허지웅의 마지막회가 그려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4명의 아들과 그의 어머니들이 아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토크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첫 번째 아들인 김건모가 양파 껍질 벗기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남다른 양으로 보는이들을 경악케했다. 하지만 그는 혼자 이 양파 껍질 벗기기를 하지 않았다. 김건모는 자신의 도우미로 김종민을 선택했다. 김종민은 자신을 부른 진짜 이유가 '양파 껍질 까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멘탈이 붕괴됐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김건모가 김종민까지 불러 양파를 까는 이유는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게 양파즙을 선물하기 위해서였던 것. 하지만 건모엄마는 양파즙을 안 먹는다고 말해 웃음꽃이 피게 했다. 또한 양파즙 만들 때는 굳이 껍질을 벗기고 까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 아들 박수홍은 윤정수 집에 방문했다. 이날 박수홍은 윤정수와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윤정수는 박수홍의 팔을 만지면서 "오 근육 좋은데?"라며 장난을 쳤다. 이어 박수홍의 가슴을 만지면서 "유방도 있네"라며 장난을 쳤다.

앞서 박수홍 모친은 윤정수의 상의 탈의를 보고 "저 유방 좀 봐"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언급하며 윤정수도 박수홍에게 "유방, 형도 있어"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박수홍 모친은 "정수 씨 미안해요. 그때 상처받았으면"이라며 "근데, 정말 가슴이 컸다"라고 한 번 더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의문의 장소인 수족관을 찾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들 허지웅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허지웅은 그 동안 소식 없이 지냈던 친동생과 함께 떠난 여행을 통해 그 동안의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는 흐뭇한 표정으로 VCR을 응시했다.

이어 그는 동생과 기차 안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동안의 응어리를 완전히 풀기도 했다. 또 허지웅의 어머니는 이런 아들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정말 ‘미우새’는 내 인생의 은인 같은 방송이다. 걱정거리도 해소됐다”고 말하며 ‘미우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지웅의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달랠 다음 타자가 등장했다. 이번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샅샅이 공개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미리 짧게 공개된 것. 이에 허지웅의 빈자리를 이상민이 어떻게 채워나갈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