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연나경 기자] 배우 조창근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제니스뉴스는 SBS ‘사임당-빛의 일기’에 유민 ‘한덕구’ 역으로 출연 중인 조창근을 만나 ‘사임당’을 비롯해 조창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창근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 분)가 경찰서로 연행될 때 빗속에서 오열하던 이일화(이일화 역)와 대치하는 경찰로 출연했다.
조창근은 “이일화 선배님이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고 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저를 잡아간 것은 아니지만, 입대할 때 어머니가 저를 보고 우시던 게 계속 생각났다. 비를 맞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다. 연기를 정말 잘 하셨다”고 전했다.
조창근은 ‘응답하라 1988’ 오디션 당시 코믹한 캐릭터를 준비했다. 하지만 조창근의 연기를 본 신원호 감독은 조창근에게 다른 이야기를 건넸다.
조창근은 “신원호 감독님이 ‘범죄물 하면 잘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때가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며 “신원호 감독님 이야기 덕에 본격적으로 연기 고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신원호 감독님을 만나면 꼭 여쭤보고 싶다.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셨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창근은 ‘사임당’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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