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지난 12일 영화 ‘아빠는 딸’이 개봉했다.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 영화로 배우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 30만 명을 넘기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최근 영화 시장에서 선전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여기에 ‘아빠는 딸’의 정소민이 뽑은 명장면 BEST 3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BEST 1. 정소민이 부르는 강산에의 ‘삐딱하게’

극 중 17세 딸과 몸이 뒤바뀐 47세 아빠를 연기한 정소민은 밴드부 오디션에서 통기타를 메고 강산에의 ‘삐딱하게’를 열창하는 장면을 첫 번째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정소민은 “아저씨처럼 불러야 하고 익숙하지 않은 기타까지 소화해야 해 어려운 장면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 칭찬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며 기억에 남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장면은 터프하게 기타를 치고 발을 까딱거리는 정소민의 코믹한 모습에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BEST 2. 첫사랑 선배와 두근두근 첫 데이트

정소민은 아빠와 딸이 뒤바뀐 채 첫사랑 지오 선배(이유진 분)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두 번째 명장면으로 뽑았다.
이 장면에서 정소민은 올림머리와 원피스로 예쁘게 꾸민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지오 선배를 못마땅해 하는 아빠인 탓에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꿈꿔왔던 첫 데이트를 아빠에게 뺏긴 윤제문이 등장해 앙탈을 부려 관객들을 폭소케 만든다. 정소민은 이 장면을 촬영하며 “원래 손만 잡고 가는 건데 윤제문 선배가 갑자기 뛰더라. 너무 웃겨서 빵 터진 기억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BEST 3. 아빠 대신 프레젠테이션 하는 딸

마지막 명장면으로 아빠 대신 회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맡은 딸의 고군분투를 그린 장면을 골랐다.
정소민은 이 장면에 대해 “촬영 당시에는 딸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내용을 전화로 들으며 안절부절 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팀원들의 앞날까지 걱정해야 하는 아빠의 마음을 조금 알겠더라”고 말했다.
한편 정소민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갈 영화 ‘아빠는 딸’은 지난 1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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