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심(心)스틸, 예술 입힌 먹거리 패키지 3
보는 순간 심(心)스틸, 예술 입힌 먹거리 패키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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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인턴기자] 최근 맛 뿐만 아니라 보는 순간 마음을 훔치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 식음료가 화제다. 제품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가 제품의 가치를 높이며 소비자로 하여금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본래 예술 컬래버레이션은 프리미엄 주류, 특히 보드카 업계에서 왕성히 진행됐으나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도 예술을 더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맛도 좋을 뿐더러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먹거리 3가지를 소개한다.

▶ 보는 순간 심쿵, 동양의 미인도를 재해석하다.

코카-콜라사는 패키지에 예술적 감성을 입힌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은 서태지, 다이나믹듀오 등 아티스트들의 앨범 커버 디자인을 담당한 아트디렉터 김대홍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재창조됐다.

이 제품은 물 하나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유한 독창성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원통형의 물병 중앙에 동양의 미인도를 서구적으로 재해석한 여인이 그려졌다.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를 모티브로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소장 욕구 뿜뿜,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다.

GS25도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과 컬래버한 유어스 아이스 음료를 선보였다. 키스해링은 낙서화의 양식을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다. GS25는 간결한 선과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는 ‘키스 해링’의 작품을 아이스 음료 패키지의 중앙 부분에 넣어 포인트로 줬다.

GS25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그라피티 등 팝 예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공략했고 패키지의 작품 부분을 자르고 모아 수집하면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오리온 역시 올해 초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컬래버를 통해 마켓오 리얼 초콜릿 ‘해피하트’를 한정 출시했다. 오리온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해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초콜릿에 감각적 패키지를 더한 ‘해피하트’ 컬렉션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강렬한 레드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찰스장의 대표 디자인 해피하트를 강조했다. 한 입 크기로 낱개 포장한 패키지의 일부를 투명하게 디자인해 유니크함을 더했다.


사진=픽사베이, 코카콜라, GS25, 오리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