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한수연이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은경PD, 배우 박시은, 구본승, 한수연, 장승조, 샘해밍턴, 신이가 참석했다.
극중 한수연은 황세희 역을 맡았다. 황룡그룹 기획개발팀 팀장이자, 황룡그룹 용선주 회장의 입양된 딸이다. 무슨 일이든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에 욕심대로 되지 않으면 아플 정도로 집착하나 사랑받고자 하는 본능이 강한 인물이다.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을 맡게 된 한수연은 “제가 늘 악역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전작에서 악역을 하기 전에는 제 말투와 생김새로 악역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라면서 "의외로 전작에서 많이 호응을 해주셨다. 그래서 재미가 붙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현대극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확실히 악역은 어렵다. 악역이 에너지적으로 소모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악역을 할 때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피가 흘러야 연기로 표현이 가능하다. 그걸 계속 유지하면서 표현하는 것이 어렵긴 하다. 그런 고충을 이번에도 겪고 있긴 하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연기에 신경 쓴 부분을 강조했다.
더불어 호흡을 맞출 박시은을 언급하며 “아직 박시은 선배님과 붙는 신이 많지는 않다. 제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다. 나중에 붙게 되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가의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한 여자가 갑자기 닥친 시련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세상을 떠난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며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오는 2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